PC방의 성황과 웹툰의 인기로 시장 퇴출 위기까지 내몰렸던 만화방이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퀴퀴한 담배 냄새 풍기던 음습한 분위기를 새롭게 하고, 카페와 접목시킨 아늑한 분위기를 내세워 젊은이들의 휴식공간이자 데이트 장소로 부상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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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방에 덧씌워져 있던 부정적 이미지가 지워지면서 최근 들어서는 자녀와 함께 만화방을 찾는 부모들도 늘고 있다. 기장군 정관신도시 주택가에 위치한 C 만화카페는 주말이 되면 어린 자녀와 함께 만화책을 보는 부모들의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한국영상대 만화콘텐츠과 박석환 교수는 "자영업자들이 새로운 창업 모델을 모색하면서 만화와 카페를 결합했고, 자신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휴식공간을 원하는 대중들의 욕구가 늘어나 만화카페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태우·남형욱 기자 wideneye@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51103000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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