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대학교는 지난 19일 교육부로부터 산학연협력기술지주회사(이하 기술지주회사) 설립 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산학연협력기술지주회사는 대학의 기술이전·사업화 전담조직으로 대학이 현금과 기술을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서, 자회사를 설립·운영하고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통해 영리활동을 수행하며, 수익은 대학의 연구 개발 활동 등에 재투자하는 법인이다.
이번 기술지주회사 인가는 방송·영상 관련 전문대학으로는 최초로 받은 것이기에 그 의미는 더욱 크다.
한국영상대학교가 설립인가를 받은 기술은 ‘3차원 반응형 웹 콘텐츠 생성 방법 및 이를 실행하는 서버 외 1건’이다.
이 기술은 정지된 이미지를 동영상 형식으로 손쉽게 전환하여 유통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게임애니메이션과 이충영 교수가 발명했다.
한국영상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이 기술과 현금 출자를 통해 대학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하고 이를 사업화할 자회사를 창업해 보육과 경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1호 자회사는 이 기술을 출자 받아 웹툰을 동적으로 연출하고 소리를 입혀 무빙툰 형식으로 전환 제작하는 기술을 고도화하여 웹툰제작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영상대는 ‘(주)한국영상대학교기술지주’ 설립을 통해 한국영상대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산학협력 인프라를 기반으로, 영상 미래산업 자회사 및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학생들의 취업연계를 통해 대학 산학협력 체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지주회사 설립 업무를 주관한 박석환 기업신속대응센터장(만화웹툰콘텐츠과 교수)은 “통상 예술계열 전문대학의 연구범위를 제작 실무에 국한해 보는 경향이 있지만 디지털전환시대, 기술고도화 시대에는 예술과 기술이 융합 발전해야 한다.”라면서 “LINC+사업을 통해 발굴한 다수의 산학연 협력 콘텐츠와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콘텐츠와 제작기술 사업화에 주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국영상대학교 유재원 총장은 "이번 교육부의 산학연협력기술지주회사 인가를 통해 우리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 인프라를 활용하여 혁신적인 수익실현을 통해 대학의 산학연협력의 선순환 체계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라면서 "이번 인가를 발판 삼아 우리 대학 교수진의 연구 역량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기술 사업화에 적극 투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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