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tique/피플 · 2019. 4. 10.
박석환, 허영만 인터뷰, 문학번역원, 2008
만화는 발로 그리는 것 - 진짜 같은 거짓말을 위해서 뛴다 * 이 인터뷰는 몇 차례에 걸친 인터뷰와 전화 통화 내용을 기초로 필자가 재 정리한 것이다. 허영만은 한국에서 제일 바쁜 창작인 중 한명이다. 매일 두 편의 만화를 일간신문과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연재하고 있다. 2002년 시작한 은 한국의 다양한 음식을 소재로 하고 있고, 2008년 시작한 은 사람의 얼굴 생김새를 통해 성격을 파악하는 관상법이 소재다. 매일 10페이지씩 연재하고 있으니까 하루에 50~60여 컷의 만화를 그리는 셈이다. 박석환(이하 박) : 많이 바쁘시죠? 허영만(이하 허) : 뻔히 알면서 물어요. 박 : 30년 넘게 바쁘셔서 안 바쁜 것이 뉴스일 것 같아서 묻는 거예요(웃음). 허 : 만화만 그렸는데도 아직 하고 싶은 것이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