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환, 11월3일은 만화의 날!! 네이버 로고가 고바우로 바뀐 사연, 2012.11.3

얼마 전 한 통의 전화가 왔다.  

네이버 로고아트 프로젝트 담당자 연모님이었다.

만화를 담당하는 김모팀장에게 연락처를 받았다고 한다.

"11월 3일 만화의 날 때 김성환 선생님 작품으로 네이버 메인을 꾸며 보자는 아이디어가 있어서요."

나이스!

신나게 만화의 날의 중요성과 김성환 선생님의 고바우가 왜 네이버 로고로 만들어져야 하는지, 어떻게 만들어지면 좋을지에 대해 말했다.

기실 지난해에 만화의 날 때 네이버 로고를 변경해보자는 아이디어를 내고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네이버의 의견을 받았었는데 뒤를 챙기지 못해 결국 실행되지 않았다.

그러던 차에 좀 더 다양한 아이템으로 꼭꼭 채워진 '고바우 네이버 로고아트 프로젝트' 건이 등장한 것이다. 이번에는 꼭 되었으면 좋겠다 싶었다.

통화가 끝나고 들뜬 마음으로 있는데 살짝 걱정도 됐다. 아니나 다를까 담당자 연모님으로부터 다시 전화가 왔다.

"김성환선생님이 네이버가 뭔줄을 모르셔요. 저희 프로젝트를 설명했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하시고. 할 이야기가 있으면 본인이 아는 사람 통해서 해달라고 하는데 어쩌죠."

네이버가 뭔줄을 모른다.... 이런. 컴퓨터와 인터넷을 안하시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다.

올 해는 꼭 네이버 메인이 만화의 날로 바뀌길 바랬다.

마침 네이버캐스트 연재 건으로 다른 담당자를 만날 일이 있었다. 꼭 만나야 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혹 연모님이나 팀의 생각이 바뀔수도 있겠다 싶어서 그 핑계로 나는 성남에 가고

그 핑계로 가볍게 근처에 사시는 김성환선생님 댁에 가자고 했다.

김성환 선생님께 전화를 드렸다. 역시 무슨 말인지 잘 모르셨다.

"여기저기서 자꾸 뭐 하자고 하는데 이거 뭐 자기들 필요하다는 소리만하고 내가 뭐가 필요한지는 잘 안물어봐요. 그리고 그런 요청들을 다 들어주다보면 내가 너무 시간이 없어요. 여튼 박선생이 함께 온다니 만나나 봅시다." 

그렇게 고바우는 네이버에 들어갈 준비를 시작했고  

네이버는 이렇게 만화의 날을 준비했다. 


네이버는 로고아트 프로젝트를 하면서  네이버 메인 로고를 고바우가 서있는 형태로 변경하고 

로고아트 프로젝트 페이지를 통해서 선생님의 작품을 소개하고 인터뷰를 실었다.  

몇 해전 쓴 김성환에 대한 원고도 함께 링크를 걸어서... 물론 내가 썼다 ㅎㅎ 

오늘 만화의 날 행사는 한국교회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다.  

1부는 2시에 정책세미나가 열리고 2부에는 기념식이 3부에는 리셉션이 열린다.  

좋은 아침이다. 뿌듯한 마음에하는 자랑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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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환(만화평론가, 한국영상대 만화콘텐츠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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