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일보]만화영상진흥원, KT와 함께 추억의 만화 모바일 서비스,2009.08.17

한국만화영상진흥원(옛 부천만화정보센터·진흥원)은 지난 8일부터 70~80년대 추억의 만화 ‘로봇찌빠’와 ‘번데기야구단’을 KT무선인터넷을 통해 서비스한다고 16일 밝혔다.
진흥원은 올 초부터 ‘명작만화리메이크사업’의 일환으로 신예 만화가가 추억의 명작만화를 웹툰으로 리메이크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KT에 서비스 되는 콘텐츠는 디지털로 복각된 원작을 모바일만화 형태로 제작한 것이다.
현재 KT는 SHOW 무선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유형의 모바일 만화를 서비스하고 있으나 추억의 만화를 서비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봇 찌빠’는 신문수 화백의 작품으로 1974년부터 20년간 ‘소년중앙’에 연재된 인기 로봇만화로 올 해 말 TV애니메이션으로 방영할 예정이다.
‘번데기 야구단’은 박수동 화백의 작품으로 1977년 ‘소년중앙’에 연재된 명랑 야구만화로 연재 당시 ‘동네 야구 붐’을 조성한 작품으로 유명하다.

진흥원 만화규장각사업팀 박석환 차장은 “지하철이나 버스 등으로 이동 중에 읽던 만화책의 소비형태가 모바일 만화를 통해 재현되고 있다”면서 “다양한 장르의 만화가 휴대폰을 통해 유통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박명호기자/mhpark@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