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사명서


만화평론가 박석환 교수는

만화(Manhwa)의 디지털화, 글로벌화, 융복합화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디지털만화의 세계 표준을 제시하고 있는 '웹툰'을 중심으로 

동아시아만화의 전통 속에 있는 한국형 극화와 망가,

서구만화의 스타일을 따른 한국형 그래픽노블과 코믹북 분야에서 

만화의 디지털 전략을 창안하고

만화의 세계 진출 전략을 계획하고

만화의 융복합 콘텐츠 전략을 실행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만화 콘텐츠 연구를 중심으로 역사와 정책 연구에 집중하겠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평론활동과 강의활동에 매진하는 한편,  

학술 측면에서는 산업연구와 관련 논문을 집필하고 

교육 측면에서는 산업계와 학생들과 함께 신규 콘텐츠를 기획 제작 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 만화계는 그 어떤 시기보다 두터운 창작 진영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전방에서는 30~40년 이상의 공력을 지닌 원로와 중견 만화가들이 활동하고 있고

후방에서는 독특한 개성의 창작인력들이 대학교육과 포털사이트 웹툰을 기반으로 배출되고 있습니다.

이들을 통해 우리 문화계는 물론이고

세계가 주목할 만한 높은 수준의 작품이 창작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좋은 작품이 아니라 이를 긍정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이고

이를 효과적으로 재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만화산업의 역사적 부흥기는 새로운 매체와 지속적인 생산을 가능하게 했던 유통환경

즉, 만화콘텐츠 플랫폼의 등장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한국만화의 탄생이 1909년 신문 플랫폼을 기반으로 했다면,

일제강점기와 미군정시기에는 잡지 플랫폼이

산업화시기에는 단행본과 만화방 플랫폼이,

서울올림픽 이후로는 다시 코믹스 기반의 잡지플랫폼이

민주정부 출범이후로는 인터넷 플랫폼이 등장하며

이른바 킬러앱이라 할 수 있는

스타만화가와 스타만화를 만들어냈습니다.


저는 이 같은 문제의식  하에

첫째, 만화 역사연구를 바탕으로 '디지털(Digital)만화'의 유통 기반을 재구축하고

둘째, 만화 정책연구를 통해 '글로벌(Global)만화'의 기획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셋째, 만화 콘텐츠연구를 통해 '융복합(Convergence)만화'의 제작과 소비환경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만화의 전통적 가치가

새로운 시대에서도 지속적으로 생산되고 소비될 수 있도록 해서

만화문화의 발전과 산업 증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더 많이 일해야 할 곳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 할 수는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일들은 더 많이 나누고 잘 할 수 있는 분들과 함께하겠습니다. 

저는 조금이라도 제가 더 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겠습니다. 

집중이 넓어지거나 흐려지지 않도록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 사진은 2011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팀장 시절 디지털만화 사업 발표회 때입니다. 


2008. 12. 10 초고

2014. 05. 10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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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평론가 박석환 교수(한국영상대 만화콘텐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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