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만화는 더이상 웃기려 하지 않는다, 2013.05.25

철학자 여러 명이 한 테이블에 둘러앉게 된다면 어떨까. 걸출한 입담으로 복잡한 사상을 뽐내기 바쁠 것이다. ‘만화로 보는 지상 최대의 철학 쑈’는 철학자들의 왁자지껄한 수다판 같은 느낌을 준다.

 

고대의 소크라테스부터 현대의 데리다까지 철학자 41명의 삶과 사유를 시대순으로 정리했다. 모습은 익살스럽고, 재기발랄한 입담은 생생하다. [중략]

 

 

 

이들 교양만화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박석환 만화평론가는 “텍스트를 그림으로 옮기는 수준이라면 성인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출 수 없다”며 “캐릭터의 특성을 이미지로 반영하고, 줄거리에 개념을 잘 녹여 내는 만화적 역량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송금한 기자 email@donga.com

 

 

이미지 맵

Parkseokhwan

만화평론가 박석환 홈페이지. 만화 이론과 비평, 웹툰 리뷰, 인터뷰, 보도자료 등 게재

    'Focus/촌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