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만화] 인터뷰 ; 만화가 이현세, ㈜재담미디어 전략사업본부 이사 박석환, 2023.07.19

 

까치, AI로 네트워크와 메타버스 속으로 날아오르다!

만화가 이현세, ㈜재담미디어 전략사업본부 이사 박석환

먼저 바쁘신 와중에 시간을 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대한민국에서 만화를 읽은 사람이라면 이현세 선생님을 모를 리 없겠지만 그래도 어린 친구들에게는 낯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두 분 모두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현세 만화가(이하 이현세): 대한민국에서 43년째 만화 그리고 있는 만화가 이현세입니다.

박석환 이사(이하 박석환): 안녕하세요. 재담미디어의 전략사업본부 이사 박석환입니다.

Q. 2022년에 웹툰협회에서 만화의 날을 맞아서 이현세 선생님의 ‘표현 자유 수호 공로상’ 수상 기념으로 ‘까치 따라 그리기 천하제일 대회-불후의 까치 챌린지’라는 이벤트를 열만큼 선생님과 까치를 기억하고 즐기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요금 근황은 어떠신가요?

이현세: 그 까치 챌린지가 재밌더라고. 그걸 보면서 “내가 하나씩 사야 되겠다.”했어요.(웃음) 너무 재미있어서 출력해서 달라고 하고 싶을 정도였으니까. 지금은 세종대에서 정년퇴직하고 석좌교수로 있고, 네이버웹툰에 가족을 잃은 늙은 늑대같은 노인의 이야기인 〈늑대처럼 홀로〉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Q. 이현세 선생님의 만화를 AI로 그리자는 제안을 처음 들으셨을 때 어떤 느낌이셨나요?

이현세: 부정적인 것, 긍정적인 것 두 마음이 충돌했습니다. 일단 부정적이었던 것은 나도 날 잘 모르는데 AI가 날 어떻게 학습한다는 건지 의아했습니다. 그래도 해볼 만하지 않을까라고 여겼던 것은 무한대의 시공간인 온라인 네트워크에 내가 존재한다는 게 굉장히 끌렸습니다. 내가 〈황금의 꽃〉에서 사이버 공간에 존재하는 영혼의 이야기를 그렸는데, 내가 죽은 뒤에도 그 무한대의 시간과 공간 속에서 내가 여전히 존재하고, 공명하고, 소통한다는 게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았습니다.

박석환 이사님께서 이 프로젝트를 기획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박석환: 몇 해 전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라는 애니메이션을 봤는데 여러 시간대의 스파이더맨이 등장했습니다. 기발하다는 생각과 함께 역사성을 지닌 콘텐츠의 힘에 경외감을 느꼈습니다. 그때 우리에게는 ‘까치’와 이현세 선생님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여러 세대가 기억하고 공유하고 있는 정서를 담은 주인공, 서로 다른 시공간과 작품에서 역할을 했던 등장인물들이 한 작품에 모일 수 있다면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았죠. 마침 제가 한국영상대학교에 있을 때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웹툰 AI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해서 조금 거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여건들을 조사 검토한 후 선생님께 제안을 드렸습니다. 팬으로서 소비했던 콘텐츠를 제작자로서 되살려보고 싶다는 욕망도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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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보기] 

https://kmas.or.kr/webzine/interview/2023040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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